[셀인후기] ep.1 프롤로그 (셀프인테리어)

직장인인 본인이 셀프인테리어 하면서 생긴 일들을 기록으로 남겨보려고 합니다.

[현장 정보]
- 공급 35평, 전용 84m2
- 12년차 구축(준신축으로 생각하고싶네요)

[셀프 인테리어를 하게된 계기]
저는 직장인이고, 현장에 상주할수는 없어서 처음에는 턴키로 알아봤습니다. 업체는 가까운게 추후 as나 소통에도 좋을 것 같아서 주변 동네 인테리어 업체를 칸택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아파트를 많이 시공해본 나이 지긋한 사장님부터 젊은 감각의 인테리어 업체까지 총 6곳 정도의 견적을 받았습니다.

저는 집안 구조를 바꾼다거나 고급시공등의 큰 욕심은 없었고, 기존의 낡은 집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수준으로만 생각하고 견적을 받으러 다녔습니다.

인테리어 견적받기 TIP1!
(인테리어 견적을 여러 군데 받으실때는 항상 같은 항목으로 받으셔야지 정확한 견적비교가 가능합니다. 항목이 다르면 견적 비교가 사실 의미가 없습니다. 저같은 경우 상담하면서 조금씩 구성들이 바뀌어서 나중에는 견적서를 비교해봐도 내용이 달라서 해답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업체별 견적은 대부분 부가세 제외, 부가세 포함 견적이 따로 있었고, 부가세 제외 금액 기준으로 4000~6000만원 사이의 금액들 이었습니다.
애초에 부가세를 포함한 금액을 안내하면 될텐데 왜 굳이 부가세를 빼고 말한다음에 카드결제나 현금영수증을 하려면 10% 추가된다고 말하는 걸까요ㅠ
아마도 인테리어 업체에서도 작업자들에게 현금으로 지급을 하기 때문에 그럴거라 생각합니다.

저희집이 공급기준 35평이니깐.. 평당 110만원~175만원 사이 정도 나온거 같아요. 턴키에서 받은 견적인데 이정도면? 정말 기본만 했다는 걸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자재도 좋은 걸 고르지 않았어요. 그냥 일반적인 수준으로 진행했을 경우의 견적이었죠. 요즘 턴키 견적 받으면 기본 150~200정도, 디자인 업체면 250이상 부른다죠..?

제가 받은 견적에 포함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전체 실크도배
2. 마루 동화마루 나투스진 그란데
3. 싱크대 새로(구조변경X)
4. 화장실 2곳 600각 타일
5. 현관, 싱크대 600각 타일
6. 방문 5개 교체 (방3, 화2)
7. 붙박이장 필름
8. 조명은 전부 다운라이트 계획
9. 작은 발코니 2개 탄성코트
- 샷시, 시스템에어컨 제외

이정도 작업에 4천~6천 턴키견적을 받았습니다.
사실 생각했던 예산은 maximum 4천만원이었기에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다행히도 저의 경우는 인테리어 기간동안에 머무를 곳이 있어서 셀프 인테리어 기간을 여유있게 가져갈 수 있다고 판단을 했고, 결국 셀인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또, 3년전에 첫집을 매수할때도 셀프 인테리어를 해본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자신있게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편에는 셀프 인테리어 도전을 위한 계획수립을 공유해보겠습니다.